초기 스타트업 채용, 언제 해야 할까?

스타트업을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창업자들이 맞닥뜨리는 주요 고민 중 하나는 "언제 채용을 시작해야 할까?"입니다. 특히 자원이 한정된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채용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잘못된 타이밍에 채용을 진행하면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조직의 유연성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이 채용을 언제, 어떤 기준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타팅's avatar
Aug 11, 2024
초기 스타트업 채용, 언제 해야 할까?

1. 창업 초기: 수동으로 실행하여 가설 검증

스타트업의 가장 초기 단계에서는 창업자 혼자 혹은 공동창업자를 포함해 3인 이하의 소규모 팀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단계에서의 핵심 목표는 SW개발 및 출시가 아닌 ‘아이디어 검증’입니다. 즉,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때, 모든 프로세스는 수동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나 제품을 직접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력 채용은 오히려 자금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채용을 미루고, 창업자나 공동창업자가 최대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notion image

이 단계에서 핵심 질문

우리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실제로 수요가 있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가?
이 프로세스를 수동으로 운영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설 검증 결과는 무엇인가?
 
 

2. 가설 검증 후: 매출 발생 효율을 높이기 위한 채용

시장 검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설이 증명되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채용을 고려할 시점이 됩니다. 이때의 목표는 매출 발생의 효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수동으로 운영하던 프로세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세일즈, 마케팅, 고객 관리와 같은 직군이 이 단계에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직군은 고객 유치, 브랜드 인지도 상승, 매출 증대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단계에서의 채용은 명확한 목표와 ROI(투자 대비 수익)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히 인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채용을 진행하면 안 됩니다.
notion image

이 단계에서 핵심 질문

어떤 직군이 매출 증가에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
채용한 인력이 회사의 재무 상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채용된 인력의 역할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는가?
 
 

3. BEP 거의 도달 후: 자동화를 위한 개발 직군 채용

매출에 직접 기여하는 구성원들이 일정 수준의 매출을 창출하고, BEP(Break Even Point, 손익분기점)에 거의 도달했다면, 이제 자동화를 위한 개발 직군을 채용하여 스케일업할 시점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인력을 채용하여 수동으로 진행하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재정적 여유가 생깁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도 모든 개발 관련 직군을 한꺼번에 채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선, PM(프로젝트 매니저)과 UX(사용자 경험)와 같은 역할은 창업자나 공동창업자가 직접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이 직접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UI(사용자 인터페이스),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와 같은 전문 기술이 필요한 역할을 채용하여 자동화를 추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notion image

이 단계에서 핵심 질문

어떤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필요가 있는가?
어떤 기술적 역량이 회사의 성장에 필수적인가?
자동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간적, 금전적 이익은 무엇인가?
 
 

4. BEP 돌파: 매출이 개발 직군 급여를 충당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매출에 직접 기여하는 인력들이 벌어들인 수익이 개발 직군의 급여를 충당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우리 기업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게 되며, 동시에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재투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개발 관련 직군이 자동화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은 더욱 견고한 기반을 다지게 되고, 향후 확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됩니다.
notion image

이 단계에서 핵심 질문

현재의 수익 구조가 지속 가능한가?
추가적인 개발 및 자동화가 장기적으로 매출 증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재투자와 확장을 위해 어떤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한가?
 

 
초기 스타트업에서 채용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단계별 전략을 참고하여, 신중하고 전략적인 채용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성장과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
모밋의 스타팅 서비스는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HR 플랫폼입니다. 기업과 구직자 간의 교착 상태를 풀어주고, 더 나은 채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여러분의 비즈니스를 모밋이 응원합니다 :)
 
Share article

스타팅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