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만들고, 마무리까지 잘 짓는 사람

어떤 사람은 기회를 잘 만든다.
누구보다 먼저 제안하고, 판을 열고, 분위기를 바꾼다.
사람을 끌어당기고, 새로운 일의 시작점을 만들어낸다.

또 어떤 사람은 마무리를 잘 짓는다.
계획을 세우고, 일정을 관리하며, 결과를 뽑아낸다.
흐트러진 것을 다시 정돈하고, 끝날 때까지 책임을 다한다.

하지만 기회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마무리만 잘한다고 해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진 않는다.
둘 다 해내는 사람이 진짜다.

기회를 만들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거절당할 수 있다는 불안보다, 시도하는 에너지가 앞서야 한다.
하지만 여기엔 감(感)뿐 아니라 계획이 필요하다.
계산 없이 던지는 건 우연이고,
기획된 시도는 기회를 만든다.

마무리를 잘 짓기 위해선 더더욱 계획적이어야 한다.
전체 흐름을 조율하고, 우선순위를 세우며, 변수까지 대비해야 한다.
집요함과 끈기 위에 있는 건 철저한 계획력이다.

기회는 즉흥이 아닌 전략에서 나오고,
성과는 감정이 아닌 계획 속에서 완성된다.
기회를 만들고, 마무리까지 짓는 사람은 결국 계획을 통해 흐름을 자기 손에 쥔다.

기회를 만드는 것도 능력이고, 끝을 내는 것도 실력이다.
하지만 진짜 판을 바꾸는 사람은,
기획된 시도로 시작하고, 계획된 실행으로 끝낸다.